지난 몇 해 동안 교직원들의 업무태도에 관하여‘불친절하다’는 내용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 간의 대립문제는 건양대 메신저 등의 SNS를 통해서 심상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대립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오직 교직원만의 문제인가?

우리가 대학교에 처음 들어오는 순간부터 만나게 되는 사람은 교수가 아니라 교직원이다.

그리고 이들의 도움은 대학교 생활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학생과 교직원 양측 간의 사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 사태를 초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에 입장에서만 바라보고 판단할 게 아니라 양쪽 모두의 입장을 명확하게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리포터 : 안녕하세요. 신입생이다보니 학교 내 교직원과 많이 마주칠 것 같아요. 학교생활에 대해 모르는 것에 대해 물어봤을 때, 교직원의 태도가 어땠나요?

학생1 : 교직원분들이 바쁘셔서 그런지 몰라도 해당부서에 전화를 걸었더니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고 확인 좀 하라고 좀 화내시더라고요. 저도 나름 확인하고 전화했던건데…

학생2 : 저는 OOO과 관련해서 직접 찾아갔었거든요. 안 그래도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 다시 설명해 달라고 요구를 했었는데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말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학생3 : 제가 ◇◇이 언제부터 진행되는지 몰라서 여쭤봤었는데 자기 부서의 일도 아닌데 옆에 계신 분한테 물어보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학생4 : 우리학교 교직원분들 중 몇몇분들은 정말 너무 하시네요. 제가 몰라서 물어보는 거지 모른다고 구박하는 건 대체 뭔가요? 안 그렇습니까?

학생5 : 제가 일처리 때문에 부득이하게 같은 부서를 며칠에 걸쳐 여러 번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그 교직원께서 학생 지난번에도 오지 않았냐며 나무라시더라고요. 같은 업무지만 처리해야 되는 내용은 달랐습니다.

기자 : 위와 같이 현재 교직원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대체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우리대학에서 교직원과 학생들 간의 발생하는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헤치기 위해서 지난 25일 여학생 54명, 남학생 60명 총 114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사결과,‘매우 좋았다’와‘좋았다’라고 답한 학생은 38.5%이지만‘매우 불쾌하다’, ‘불쾌하다’고 느낀 학생은 각각 3.5%, 22%로 총 25.5%입니다. 긍정적으로 답한 학생이 13% 더 높으나 10명 중 2~3명은 교직원의 태도에 대해‘부정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럼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불쾌함을 느끼고 있을까요?

 

바로 옆에 있는 그래프가 그 해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느꼈다고 답한 25.5%의 학생 중 1위는‘태도 불순’으로 60%(복수응답)로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우리대학은 공지 및 행정과 관련하여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러하기에 학생들이 이에 대해 질문을 하면 교직원은 귀찮아하거나 감정적인 태도와 언행으로 학생의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느린 행정처리’가 22.3%(복수응답)로 뒤를 이었습니다. 교직원은 학생에 비해 수도 적고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많아 예민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3위에 선정된‘질의에 대한 부족한 답변(13.3%)’까지 동시에 설명이 가능합니다.

리포터 : 오…학생들이 교직원의 태도 불순에서 주로 불쾌함을 느끼고 있군요. 하지만 이대로 방치해 둔다면 서로에 대한 안 좋은 감정만 쌓일 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나요?

학생1 : 여러 명의 학생들이 계속 질문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직분이 이해해 주시고 좀 더 친절하게 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2 : 한명의 교직원의 태도가 불쾌하다고 해서 다른 교직원들까지 태도가 불순하다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학생3 :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만약 서로가 좀 더 이해해주고 존중을 해준다면 기분이 상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학생4 : 교직원분들의 말이 계속 바뀌는데 통일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학생들도 학교생활을 하는데 좀 더 수월하고 불만을 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학생5 :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시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안 SNS에 교직원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올라와서 저도 놀랐습니다.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었을 때 학생들의 태도는 어땠나요?

교직원1 : 학생들의 태도요? 저는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학생들이 먼저 예의를 갖춰서 물어봐주니까 저도 질문에 잘 대답해주었어요.

교직원2 : 저는 ◇◇◇부서에서 일하는데요. 수강신청기간이 되면 학생들한테 가장 많이 연락이 옵니다. 학생들이 급해서 그런지, 원래 예의가 없는 건지 말을 툭툭 내뱉더라고요.

교직원3 : 하루에도 몇 번씩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요. 학생들이 물어보고 그 질문의 답변이 자신의 성에 안 차면 뒤돌아서 욕을 하더라고요. 진짜 매번 그런 행동을 보일 때면 저도 한순간에 기분이 나빠집니다.

교직원4 : 에휴…학생들이 가끔씩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데 그때마다 곤란해서 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합니다.

기자 :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태도에 대해 기분이 많이 상해있습니다. 하루 빨리 해결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우리대학 논산창의융합캠퍼스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결과, ‘매우 좋았다’와‘좋았다’라고 답한 교직원은 46.7%이고 ‘매우 불쾌하다’,‘불쾌하다’고 느낀 교직원은 각각 10%, 30%로 총 40%입니다. 긍정적으로 답한 교직원이 6.7% 더 높으나 10명 중 4명은 학생의 태도에 대해‘부정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대체 어떤 부분에서 교직원이 불쾌함을 느끼고 있을까?

 

 

바로 옆에 있는 그래프가 그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 부정적으로 느꼈다고 답한 40%의 교직원 중 1위는 ‘태도 불순(43.8%)’으로 절반 가까이 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직원은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들어줘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4위에 해당하는 ‘과도한 요구사항(12.5%)’의 이유도 동시에 설명이 됩니다. 또 2위에 해당하는 ‘반말 등 불쾌한 언어 사용’이 25%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옛말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가 먼저 반말을 쓰게 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나도 똑같이 대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서로에게 안 좋은 인식만 남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리포터 : 전체적인 결과를 보니,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직원도 주로 ‘태도 불순’부분에서 불쾌함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서로가 기분이 나쁜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교직원1 :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생기는 문제가 대부분으로 서로가 중요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시간)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직원2 : 학생들은 교직원에 대한 인식이 학생 아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어요. 이건 학생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직원3 : 교수와 학생 간의 학교와 학생 간의 발생한 문제를 우리 교직원한테 푸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직원4 : 우리는 학생들의 필요, 요청을 최대한 해결하며 시스템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무조건 “귀찮게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직원5 : 학생은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학교 내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교직원은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SNS, 소문 등을 통해 교직원의 태도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대학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SNS의 게시물에는 특정 교직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속어가 섞인 글을 올리는 등 교직원과 관련해 그 내용이 좋지 않은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이 SNS의 특성상 익명이 보장된다는 점, 사실관계 확인 여부없이 글이 게시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여러 학우들이 게시된 글을 보고 교직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학생은 강의시간표, 많은 개인과제, 조별과제, 수시고사, 중간기말고사, 동아리 등의 이유로 정말 바쁘게 살아간다. 이와 관련해서 다양한 궁금증들이 발생할 때도 있고 행정적인 처리가 필요할 때도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학생은 교직원을 찾아가기 마련이다.

교직원은 학교장 또는 총·학장의 지휘를 받고 학교 예산의 편성과 집행, 각종 장부와 기록의 작성 관리, 학교 시설의 유지와 관리 등의 학교의 서무를 맡아서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에게는 개인에게 할당된 업무량이 많고, 주어진 업무 매뉴얼이 존재하고 이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 두 사람은 서로 각자의 이유로 학교 안에서 바쁘게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보면 서로 충돌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서로의 입장 차이에서 발생되는 충돌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학생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 교직원은 학교를 직장으로 삼는 동안은 이 두 사람 모두 학교의 소중한 구성원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무작정 각자의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는 교직원들은 학생에게, 학생은 교직원에게 서로 작은 배려와 존중을 해준다면 금방 좋은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 생각된다.

P 글 / 권정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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