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매끼 어떤 음식으로 식사를 할지 고민하는 것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에게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사회인들은 식당 등에서 끼니를 해결할 것이다. 그중 대학생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돈에 민감하고 바쁜 스케줄로 인해 알맞은 시간에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싼 가격에 가까운 거리, 충분한 영양소 등 모든 것을 만족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가장 적합한 정답은 바로 학식이 아닐까?

이러한 상황에 학우들은 우리대학 학식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특히 학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학우 48명, 여학우 75명, 총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식을 이용하고 있을까?

먼저 학우들이 학식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98.4%의 학우들이‘예’라고 대답하여 우리대학 학우들의 대부분이 학식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학우들의 학식 이용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주일 동안 학식을 이용하는 횟수가 몇 번인지 물어봤다. 이에‘3~4회’가 30.1%의 확률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 ‘1~2회(29.3%)’가 차지해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학우들이 종종 학식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6~7회(17%) ’,’8회 이상(1.6%)’의 비율을 보이며 거의 매일 학식을 이용하는 학우들도 상당 수 있었다. 하지만‘0회’라고 응답한 학우들이 22%의 비율을 보여 약 1/4의 학우들이 학식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알 수 있었다.

 

학우들이 학식을 이용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앞선‘일주일 동안 학식 이용 횟수는?’이라는 질문에 0회라고 응답한 학우들을 제외하고‘학식을 이용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해 물었다. 이에 48.1%의 학우들이‘거리’라고 응답하여 많은 학우들이 바쁜 일정 등의 이유로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학식을 이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어‘가격’이 45.2%의 비율을 보이며 우리대학 주변 식당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식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 뒤로‘맛(2.9%)’,‘메뉴(3.8%)’가 차지해 학식의 맛과 메뉴의 다양성 때문에 찾는 학우들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식에 만족할까?

그렇다면 학식을 이용하는 학우들은 현재 학식에 대해 만족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주일 동안 학식의 이용횟수가‘0회’인 학우들을 제외한 학우들에게 세 가지 분야(학식의 가격, 메뉴의 다양성, 청결도)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현재 학식의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0.6%의 학우들이‘아니요’라고 답했다. 학식을 이용하는 학생의 과반수가 현재 학식 가격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진‘현재 학식의 음식의 종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서 79.8%의 학우들이‘아니요’라고 답하며 매우 많은 학우들이 학식의 메뉴의 다양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진‘현재 학식의 청결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보통이다(56%)’,‘청결하다(36.7%)’라고 응답하여 학식의 청결도에 관해선 비교적 만족적이라는 의견이 앞섰다.

 

학우들이 생각하는 개선방안은?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는, 또한 이용해야할 학식이기 때문에 문제점에 대해선 학우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식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선 구내식당 이용횟수가 0~2회인 학우들을 대상으로‘학식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절반이 넘는 56.7%의 학우들이‘맛’이라고 답하여 현재 학식의 맛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뒤로‘메뉴의 다양성(21.7%)’,‘가격(11.7%)’가 차지해 앞서 질문에서 보인 가격과 메뉴에서도 불만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친절도’와‘거리’는 각각 6.7%와 3.2%를 차지하여 낮지만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청결도’에 대해선 0명의 학우가 응답해 청결도에 대한 불만은 앞선 질문의 결과와 같이 만족적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이 생각하는 개선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학우들에게 ‘우리대학 학식의 개선할 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51.2%의 학우들이 메뉴의 다양성이라고 응답하였고, 뒤이어 맛과 가격이 31.5%와 14%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해왔던 질문에서의 불만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친절도’와‘거리’역시 앞선 질문과 같이 적은 비율인 1.7%와 0.8%의 비율을 차지했다(기타에 포함).‘개선할 점이 없다’에 1명의 학우가 응답하였고‘청결도’라고 응답한 학우는 0명으로 청결도에 대한 불만은 찾아볼 수 없었다(기타에 포함).

 

인터뷰

우리대학의 학식 발전과 개선을 위해 앞선 123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영양사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대학 학식 영양사가 생각하는 학식의 문제점에 관한 의견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Q 1. 학우들이 ‘현재 학식의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예(39.4%), 아니오(60.6%)로 응답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A. 제가 이번 2월 1일부로 건양대학교에서 일하게 되어 이전에 학식이 어떤 형식으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격만 봤을 때, 서울권 대학에선 더 비싼 가격을 받는 곳도 있고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2. 학우들이 ‘현재 학식의 음식의 종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예(20.2%) 아니오(79.8%)라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A. 작년 1학기에는 참치비빔밥과 돈가스가 고정 코스로 나가고 기본적인 학식이 있었습니다. 이후 7월부터 여러 코스로 나눠지고 지속적으로 메뉴를 바꿔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A~D 코너로 나눠 운영할 예정입니다. A~C 코너는 학생들의 코너로, D 코너는 교직원 코너로 분류됩니다. 학생들을 위한 코너 중에선 C 코너가 가격이 가장 비싸기 때문에 C 코너는 단가가 높은 돈가스나 함박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주로 나갈 예정입니다. A~B 메뉴는 학생들이 반복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메뉴를 구상 중이기 때문에 음식 종류 때문에 고민하시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3. 학우들을 통한 설문결과, 청결도에 대해선 불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A. 제가 영양사로 9년 정도 해오면서 다른 대학교에서도 근무를 해봤지만 특히 건양대학교 학식은 영양사 선생님과 조리사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신경써주고 계십니다. 다른 대학에서는 트렌치(하수관) 청소를 2주에 한 번 정도 실시하지만 건양대학교는 거의 매일 실시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교 시설이 노후된 곳이 많지만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청결에 대해선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Q 4.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메뉴의 다양성에 대해선 다른 대학의 학생식당에 나가는 메뉴들을 보면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단조롭게 나갔던 우리 대학의 학식에 다른 대학처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 또는 색다른 메뉴 등을 넣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기존에는 없던 메뉴 회의를 통해 메뉴, 소스, 전체적인 맛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조리하는 방법에 변화를 주기도 하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를 바꿔서 조리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더욱이 기존에 계시던 조리사 선생님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발전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식을 먹었을 때 이전보다 음식의 질이나 맛, 다양성 등에서 많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학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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