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리대학 논산창의융합캠퍼스 명곡도서관 희영문화홀에서는 RC특강의 일환으로 여행작가 안시내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은 안시내 작가가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들과 깨달은 점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자아성찰 소양을 쌓는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안시내 작가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강연을 진행했다. ‘고난을 마주하는 법’, ‘꿈에 대한 의문들’, 마지막으로 ‘

1년만 자신을 위해 여행하라’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고난을 마주하는 법’에서는 인도 여행에서 당한 성추행을 계기로 자신의 성격이 변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인도여행 중 한 가게에서 남자 직원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일을 당한 안시내 작가는 제2의 피해자가 생길 우려와 이런 일조차 해결하지 못한다면 여행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사과를 받으러 다시 그 가게로 향했다. 서투른 영어 실력이었지만 당당하게 화도 내며 사과를 받은 후 뿌듯함과 짜릿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원채 화도 못내고 비슷한 일을 겪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으나 인도 사건 이후 당돌하게 여행도 하고 경찰서도 2번이나 가는 등 강한 여자가 된 채로 여행을 하게 됐다는 안시내 작가는 ‘당하고 사는 것보다 더 좋다’며 자신의 성격이 바뀌게 된 이야기를 끝마쳤다.

두 번째로 ‘꿈에 대한 의문들’에서는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파리에서 한 화가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여행지였던 곳들은 어려운 환경에 그 지역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던 안시내 작가는 이후 방문한 파리에서는 다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우연히 파리 센느강 다리 위에서 한 화가를 만나 이야기하던 도중 꿈에 대해 물어본 안시내 작가는 뜻밖의 대답을 듣곤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 화가는 ‘나는 이미 행복할 만큼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어. 저 다리에서는 내가 제일 유명하고 나는 누구보다 자유로워. 내 꿈은 지금 같은 마음을 가지고 평생을 사는거야’라며 대학생 때 회사 입사가 꿈이었던 안시내 작가는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어쩌면 자신의 꿈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에 그 화가의 말을 듣곤 바로 글로 남겼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여행에 대한 정리와 ‘1년만 여행가라’로 강연을 마무리한 안시내 작가는 ‘나는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다‘며 그동안 숨겨왔던 가정사를 밝히고 솔직해지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마무리로는 ’인생에서 1년은 짧다. 자신을 위해 1년만 여행가라’는 말로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여행에 대한 용기를 북돋으며 ‘강연을 들으러 와주어 고맙고, 대학생 시절 많이 놀며 지냈으면 좋겠다’며 강연을 마쳤다.
박선(사회복지학과 16) 학우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번 강연을 듣고 몽골에 가고 싶어졌다”며 “앞으로 공부뿐만이 아니라 예술적인 분야의 강연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예주(아동보육학과 18) 학우는 “좋아하던 작가의 강연을 듣게 되어 영광이었고, 나도 앞으로도 멋진 여행을 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윤예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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