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 중 하나인 꽃.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이러한 꽃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플로리스트(Florist). 그 중에서도 꽃과 연을 맺은 한 플로리스트를 만났다. 꽃으로 말을 전하고 싶은 플로리스트 대준만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주에 살고 있는 27살 플로리스트 김대준입니다. 플로리스트는 ‘플라워(Flower)’와 ‘아티스트(Artist)’의 합성 어로 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입니다. 짧게나마 저의 ‘꽃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2. 꽃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이게 무슨 계기야? 하시겠지만, 학창시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어느 날 깔끔한 흰색 셔츠를 입고 출근 한 저를 보신 사장님께서 ‘너 뭔가 꽃하면 잘 어울리겠다?’를 시작으로 그 카페사장님의 동생인 저의 스승님을 알게 되어 꽃과의 인연 을 맺게 되었습니다.

3. 플로리스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중, 고등학교 때까지 미술을 배웠었어요. 아티스트의 길을 가고 싶었지만, 군대에서 인생의 변환점을 겪고, 학사학위, 어학, 여러 가지 자격증을 습득하여 원하던 회사 입사 일주일 전까지 갔었습니다. 그렇지만 진정 이 길이 저에게 있어서 행복한 길 일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면 되니까, 나는 아직 젊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히 꽃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4. 플로리스트를 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하나요?

화훼 전문 학원을 다니거나, 개인 플라워 샵 에서 창업 반 레슨을 수강하며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고 컬러, 디자인 등 자기만 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5. ‘남자플로리스트’ 가 많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것 이였고 지금은 어떠신지? 남자 플로리스트가 점점 늘고 있지만 청주는 아직 몇 안되는 실정인지라 ‘왠 남자가 꽃을 해?’ 이런 시선이 대부분 이었습니 다. 제 주변을 제외한 지금도 같은 시선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인정받을 큰 그림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노 력하고 있습니다!

6. 플로리스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곤란했던 점 있나요?

어려웠던 점은 집안 반대가 심했어요. 공대 출신인 제가 회사에 들어가 안정 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라셨던 부모님에게는 사업이란 점, 그리고 남자가 꽃으 로 성공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있으셨습니다. 그 편견을 깨기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7. 주문을 받은 것 중에서 가장 만들면서 기뻤던 사례나 기억 남는 사례가 있 나요?

꽃에 관심이 많다보니, 틈틈히 SNS를 통하여 여러가지 소식을 접하고있습니 다. 여러 사진중에 가끔 제가 만든 꽃다발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는데, 선 물 받은 분과 선물 하신 분 모두 행복해보일때 일에 보람을 느끼고 너무 기쁩니다.

8. 플로리스트 본인이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꽃다발의 조합은?

저는 꽃다발에 수국을 자주 넣어요! 수국꽃잎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색감을 좋아해서, 그 꽃잎한 장 의 그라데이션 색감을 이용하여 꽃다발 전체적인 색감을 주는 디자인도 있었 어요. 대표적으로 제가 어머니께 직접 드렸던 꽃다발 입니다.

9. 플로리스트로 가장 행복했을 때는?

저희 어머님께 처음으로 만들어 드렸던 꽃이 생각납니다. 심하게 반대하셨던 어머니에게 직접 꽃을 사고 다듬고 디자인하여 선물해드 리며, ‘어머니 제가 이 정도까지 실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어요.’라 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꽃다발을 선물함으로써, 제가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 을 보신 어머니께서 저를 이해 해주시고, 인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10. 본인이 첫 플로리스트로서 이름을 올렸을 때의 감정은?

처음 플로리스트라는 이름을 받았을 때, ‘내가 플로리스트라는 수식어를 붙 여도 될까?’ 생각하며, 부담스러웠던 것이 첫 감정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달리하여, 그 부담감 뒤에 ‘완벽함’이라는 철저한 준비와 한 치의 빈틈없는 완벽함을 만들면 그 부담감은 성공이라는 쾌감을 얻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극복했습니다.

11. 가장 좋아하는 꽃과 꽃말은?

늘 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꽃,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과 기대’입니다. ‘희망과 기대’ 이렇게 글로 보아도 너무 설레고 행복해지지 않나요? 당장의 한 시간 뒤, 내일, 일 년 뒤, 10년 뒤에 얼마나 더 발전하고 성장해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

12. 플로리스트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받는 사람을 떠올리며 색감, 디자인을 구상해 작업하는 점이 플로리스트만의 특권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3.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많은 목표 중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 다! 두 번째, 꽃을 통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아프신 분, 힘드신 분들께 꽃을 통하여 희망적인 메시지와 밝은 미래를 갈 수 있게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 어요. 저는 지금도 그 꿈을 위하여, 꽃을 만들고 관련 자격증을 습득하기 위하여 노 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14. 미래의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들도 하고, 저도 했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다면 과감히 도 전하세요! 끊임없이 연구하고 배우고 노력한다면, 모두에게 인정받는 플로리스 트가 될 수 있습니다.

15. 나에게 ‘꽃’이란?

전하고 싶은 말이다. 꽃은 꽃말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 되어 지기도 합니다. 꽃 마다 꽃말이 다르 듯이 제가 만든 꽃다발 또한 전할 말이 모두 다르며, 받는 분에게 전하고 싶은 저의 말입니다.

안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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