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무료건강검진이 올해로 벌써 20년째를 맞이하고있다. 건강검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단결과에 따른 소견을 알 수 있었고 전염성 결핵환자를 사전에 찾아서 확산을 막은 적도 있으며 다양한 질병을 찾아 학생들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많은 의의가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검사를 받는 학생들도 무료건강검진에 대해 만족하고 있을까? 과연 학생들은 무료건강검진에 대해 어떤 부분에서 만족하고 만족하지 않으며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이에 따라 학우들은 우리대학에서 실시한 무료건강검진을 어떻게 이용했으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재학생 중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구글 드라이브 설문으로 실시했다.

무료건강검진에 대해 만족 했을까?

먼저 학우들에게 무료건강검진을 받은 후 만족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한 결과로 30.9%의 학우들이 ‘만족’이라 답했고 30%의 학우들은 ‘불만족’을 선택했다. 이것으로 보아 건강검진 만족도에 대한 의견이 두 의견으로 나뉘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뒤이어 20%의 학우들은 ‘보통’이라고 대답했으며 14.5%의 학우는 ‘매우 불만족’에 답했다. 마지막으로 4.6%의 학우들은 건강검진에 대해 ‘매우 만족’에 응답했다.

 

어떤 점에서 만족했을까?

건강검진 만족도에 ‘매우 만족’과 ‘만족’, 그리고 ‘보통’을 선택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만족했던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가 과반을 넘는 81.4%로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만족으로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6.8%의 학생들은 ‘검진장소가 가까워서’라는 항목을 선택한 것으로 보아 검진 장소가 학교라는 점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만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검사 후 취해야 할 조취를 알 수 있어서’에 6.8%의 학우들이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5%의 학우들은 ‘검진 절차가 비교적 간단해서’라고 답했다.

 

어떤 점에서 불만족했을까?

건강검진 만족도에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을 답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문했다. 43.8%의 과반수가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가 어려움’이라고 답했고 이에 따라 건강검진의 신뢰도가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다음 20.3%는 ‘시설 이용의 불편함’을 선택했으며 9.4%가 ‘건강검진 소요시간’으로 불만족스러움을 느꼈다. 많은 학우들이 한 번에 건강검진을 받기 때문에 검진 진행 시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9.4%의 학우들이 ‘건강검진의 검사 항목 부족’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17.1%를 차지한 기타의견으로는 ‘채혈 후 통증이나 부작용에 관한 불만족’등이 있었다.

 

어떤 점이 불편했을까?

그렇다면 무료 건강검진을 이용한 학우들이 겪은 불편함은 무엇이었을까? 이를 조사하기 위해 불만족 이유 중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가 어려웠다’는 항목에 답한 43.8%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이유로 신뢰에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물었다. 75.5%의 학우들이 ‘숙련되지 않은 인력의 실수가 있을까봐’를 선택했으며 4.1%의 학우들은 ‘특정한 몸 상태(생리, 약 복용 등)를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한 안내가 없었기 때문에’ 라고 답했다. 기타 20.4%에는 ‘채혈 후 통증 및 부작용 때문에 불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음으로는 앞선 문항 중 ‘시설 사용의 불편함’을 겪었던 20.3%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시설을 사용하며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탈의실 이용 및 탈의실 칸막이 부족’이라는 항목을 31.4%의 학우들이 선택했고 17.1%의 학우들은 ‘남녀 구분 없는 검사절차’라고 답했다. 이어 ‘검진절차 안내 미흡’이라고 응답한 학우의 비율은 11.4%였으며 ‘대기 시 휴식 가능한 공간 부족’항목에 2.9%의 학우가 응답했다. 기타 37.2%는 앞선 의견과 마찬가지로 채혈 후 불편함을 호소했다.

 

앞으로의 건강검진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무료건강검진은 학우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 목적인만큼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료건강검진에서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모든 학우들에게 물었다. 42.2%의 학우들은 ‘숙련된 인력 배치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로 미루어 보아 인력의 숙련도가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남녀를 분리하여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한 학우는 21.1%였으며 16.6%의 학우가 ‘인력 투입과 검진 기구 및 도구의 개수 추가를 통해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항목을 선택했다. 또한 8.3%의 학우들은 ‘건강검진 이동경로에 대한 확실한 안내가 필요하다(펜스를 이용한 이동경로 표시)’에 답했다. 그리고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통제 인원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0.9%로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외 10.9%의 기타의견 중에서는 채혈 시 숙련된 인력 배치를 요구하는 의견과 병원에서 직접 건강검진을 진행한 후 결과를 학교에 제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검진을 추가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에 28.6%로 ‘혈압검사’를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26.8%의 학우들이 ‘시력검사’를, ‘구강검사’를 선택한 학우들은 21.4%로 나타났다. 그리고 10.7%가 ‘청력검사’를 추가검진 항목으로 택했고 기타 12.5% 중에는 ‘더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3.6%)’, ‘선택지에 있는 모든 항목을 추가했으면 좋겠다(1.8%)’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자시선

올해 입학해 우리학교 무료건강검진을 처음 받아본 입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채혈’이었다.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필자의 동기들도 채혈 후 통증 및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건강검진에 투입되는 간호사들을 ‘간호학과 실습생’ 혹은 ‘숙련되지 않은 인력’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불안감이 더 커졌을 것이라 본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교 측에서 투입 인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채혈 후 증상에 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이 앞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더 건강하고 바람직한 학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신예은, 박수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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