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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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러는 걸까?’, ‘도대체 쟤는 무슨 생각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 이 면을 그냥 넘기지 말라! 아래에서 제시하는 사례를 읽을 때, 누군가 떠오른다면 그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살펴보자. 내 마음은 물론 상대의 마음까지도 이해하며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학우 여러분들이 삶에 치여 묻어왔던 자신의 서툰 감정들에 공감을 느끼고 위안과 함께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일자 샌드의 <서툰 감정>에서 심리적 문제들에 관한 원인분석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는 일방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문제의 원인일 확률이 높다. 일방적 대화는 깊은 대화와 관계로 이어질 수 없고, 결국 관계를 부실하게 만든다. 상대방과의 사이에 거 리감, 적대감이 느껴진다면 문제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상대가 나에게 긍정적 감정을 갖 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에 집중하여 부드러운 대화를 나눔으로써 관계를 단단하게 만 드는 것이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상대를 향한 작별의 편지를 써보는 것이 있다. 이는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 한 사람인가를 인지할 수 있게 해 주고 개선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원인이 해야 할 일과 관계 사이에 균형을 맞추지 못해서라면, 할 일을 미리 하거나 함께 있는 시간을 단축해서 시간을 잘 분배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서 두가지 모두 를 놓치지 않아도 된다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용기를 내어 문제점에 관해 부드러운 대화를 나누는 것, 마음을 열고 상대가 얼마 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되짚어보는 것, 일과 우정에 할애하는 시간을 잘 분배하는 것이 관계를 지 속하는 좋은 방법이다.


슬픔을 일으킨 근본 원인을 알면 좋지만 그러지 못하고 오랜 기간 우울감에 빠져 있을 땐 그 상 황에서 벗어나서 기분을 전환하는 활동을 하는게 좋다. 계속 그 문제에 집착하고 있으면 자기감정 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자신이 가진 다른 자원을 사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의 강점과 장점에 초점을 맞춰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그 문제로부터 벗어나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래도 슬픔의 강도가 줄지 않고 강렬하다면 슬픔을 받아들이고, 울음을 통해 슬픔을 쏟아내는 것이 좋다. 이 때, 혼자서 슬픔을 삭이며 우는 것은 매우 소모적 행위이다. 자신의 슬픔 을 아무도 알 수 없고 결국 도움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슬픈 모습을 타인에게 보인 다면 금방 연민과 동정을 사서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슬픔을 내보내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한채 계속 방치하여 평생 슬픔 의 짐을 져야만 하는 우매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용기를 내어 경험을 공유하고 억압된 갈망을 드러냄으로서 솔직한 자신과 마주한다면 금방 좋아질 것이다.


이들은 자존감이 약해서 자신의 뜻을 말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자신의 뜻을 말하면 갈등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생각해 모든 일이 문제 없이 잘 흘러가는 듯 가장하고 부정적인 것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갈등이 싫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분명 비겁한 태도이다. 또한 해결 되지 않은 문제는 더 큰 갈등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그러니 피할 수 없는 갈등 앞에서 용기를 내 보는건 어떨까? 상대에게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것 을 중립적 형태로 표현한다면 부드럽게 뜻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원치 않는 상황에서 상대를 꾸짖고, 비판하는 것과 자신을 비난하는 것의 중간지점을 찾아, 중립적 입장에서 얘기해 보라는 말이다. 그 후에는 이미 일어난 일의 결과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면서도 차분히 말 하면 된다.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말함으로써 상대와의 명확한 경계를 만들면 오히려 좋은 관계 를 유지 할 수 있다. 상대에게 내가 누군지를 명확하게, 많이 보여줄수록 관계는 깊어지는 법이다.
용기를 내어 차분히 마음을 전해 보라. 어느 누가 그것을 무참히 짓밟겠는가?


분노는 현실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다. 자신이 특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행복에 관한 비현실적 광고의 폭격을 받으면, 불행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상대방 때문에 분한 감정이 느껴지면 그 상대에게 분노를 야기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직접 묻거나 내 생각을 말하고 그것이 옳은 건지 확인하는게 좋다. 그렇게 하면 오해를 풀 수 있고 분노는 어느새 사라져 있을 것이다.
화가 올라오는 것을 잠재우지 못하고 분출해버리는 사람의 경우는 성급한 행동을 하기 전에 자신과 생각을 분리시킴으로서 생각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적인 분노는 감정적 소모로 이어져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분노를 야기한 상황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자신을 진정시키고, 외부 시선으로 행동과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충동적 행동을 지연 시킨 뒤 감정의 폭풍이 수그러들면 자신의 감정을 분석 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 일어난 이유를 타인의 책임으로 돌리지 말고 ‘내가 화난 건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야’ 라고 정리 한다면 분노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감정에 휘말리지 말고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성숙함을 길러보자.


과시하는 행복은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수단이 아닌 세상에 대한 불안과 분노를 감추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남들이 봤을 때 행복하겠다 싶은 일이 아닌 자신이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진정 행복한 삶을 가꿔 나가기 위해 하루 동안 스스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시간을 확보해 보면 어떨까? 자신이 진정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거운 기억들로 채워 갈 수 있고 결국 행복감도 자연히 우러나올 것이다.
남을 기쁘게 만드는 일 역시 성취감과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증폭 시켜 행복감을 오래 지속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질 좋게 만들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성과를 얻으면 행복감이 증대된다. 즉, 자신과 타인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뭐든 마음에서 우러나 자연스럽게 행하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연히 마음이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설명으로 타인이 자신을 생각하는 것에 참견 하는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지루함과 짜증을 산다. 이런 사람은 자아상이 확고하지 않아 타인의 말에 흔들리고 공격 받는다고 느낀다. 어릴 적 부모님이 지나친 기대감으로 자신을 바라본 탓에 자신이라는 한 사람 자체로 수용 받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아가 불분명한 자신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랑과 관심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상대를 이해시키려 든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힘과 활기를 얻는 진실한 만남을 방해한다. 타인과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대와의 생각을 절충 한다면 관계가 깊어질 것인데, 갈등에 닿을 때마다 설명을 통해 자신의 생각만을 주장하니 결국 상대를 향한 공격과 자기방어가 되었던 것이다. ‘자신이 그릇된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사랑받지 못할까 두려워 한다는 것, 자기주장만을 하며 상대에게 고통을 줬다는 것’을 인정하면 상대와 타협을 할 수 있다.
남들이 당신을 맘대로 파악할 기회를 주고, 행여 그것이 살짝 억울하다면 당신의 느낌을 차분히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마 상대는 당신을 너그러이 이해해 줄 것이다.


책을 참고해 선정한 6가지 성격 유형의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마주해봤을 법하다. 혹은 타인이 아닌 자신이 갖고 있는 모습일 수도 있다. 글에 나타난 사례로부터 ‘맞아, 나는, 혹은 그들은 그래서 그런 것 같아’ 하는 공감과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이것도 고칠 수 있는 문제구나’하는 위안을 느꼈다면 필자는 만족한다.
갖가지 심리적 문제들은 자의적으로 세상을 판단한 것에서 비롯된다. 책에서 친절히 알려준 현실적인 해법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 세상에 마음을 여는 법을 공부한다면 이 글에 나와 있지 않은 또 다른 해법에 대해 자연히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삶에 치여 묻어왔던 마음 속 상처들을 꺼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P 글, 편집 : 염지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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